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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생활 정보

자주 틀리는 맞춤법

모국어인 국어가 참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띄어쓰기 같은 경우는 심하지 않은 이상 크게 어색해 보이진 않지만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간단한 문장의 맞춤법이 틀린다면 품위를 유지하는 데에 조금 어려움이 있겠죠.
자주 틀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주 틀리는 맞춤법 '어차피', '어짜피' 입니다.
표준어규정 제5항 다만에 따라 '어차피'는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 라는 뜻의 말로써
어차피(於此彼)가 표준어이고 '어짜피'는 '어차피'의 비표준어입니다.
'어차피'는 순우리말이 아닌 한자어로 '짜'라는 한자는 없다고 하죠.


 

이+에요 = 이에요 →예요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에요'와 '예요'는 상당히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하나입니다.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로 보시면 되는데 
 
예시로
그거 영수 거예요.(X), 그거 영수 거예요.(O)
           최저가에요.(X), 최저가예요.(O)
 
앞에 받침이 있는 말 뒤에서는 '밥이에요'처럼 줄이지 않고 쓰고, 앞에 받침이 없는 말이 오면서 '국수예요'와 같이 씁니다.
이처럼 받침이 있으면 '이에요', 받침이 없으면 '예요'로 써야 합니다.
 
사실 에요와 예요는 아주 헷갈리기 쉽고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분들은 아예 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에요, 예요가 자주 활용되는 말이 몇 가지가 있는데 '아니에요', '거예요'입니다.
특히 '아니에요'는 틀리는 사람이 많이 없긴 한데 받침이 없지만 '에요'가 붙기 때문에 주의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아니에요'는 '아니이에요' 같이 줄임말이 아니므로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어렵다면 저처럼 아예 외워서 사용하면 됩니다.
 


 
'설겆'과 '이'로 더 이상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설겆-'이란 어간 표준어 규정 제1부 제20항에 따라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는데, 현재 설겆어라, 설겆으니, 설겆다 등을 고어로 처리하고 '설거지하다''설거지'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먹고 난 뒤의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을 이르는 말은 '설거지'입니다.


'며칠의 경우는 '몇 개, 몇 사람' 등에서의 '몇'과 '날'을 나타내는 '일(日)'이 결합된 '몇 + 일'로 분석하여 그 표기가 '몇일'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혼동되기 쉽습니다.
그리하여 한글 맞춤법 제27항의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릴 경우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는 규정을 근거로
'며칠/몇일'의 경우 이 단어가 '몇 + 일'로 분석될 수 있는 합성어라면, 위의 발음 법칙에 의하여
그 발음이 [몃닐]→[면닐]이 되어야 할 것이지만 [면닐]이 아니라 [며칠]로 발음되도록 소리대로 적어 불규칙성을 반영하도록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달의 몇째 되는 날/ '몇 날'의 뜻을 가진 명사는 '며칠'로 쓰고, 국어에서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으며 항상 '며칠'로 사용합니다.